이게 USB-C가 달려있어서 노트북과 잘 어울리겠다는 생각에 구입한 것이었는데 이 USB-C가 좀 말썽을 잘 일으키는 것 같습니다.
결론부터 쓰자면 모니터 전원선을 완전히 뽑았다 다시 연결해 보세요.
HDMI 연결에 비해 USB-C로 연결하면 이런저런 장점이 많이 있습니다. 화면 출력뿐 아니라 충전도 바로 되고, 이 모니터는 USB 허브의 역할을 할 수 있어서 모니터를 통해 키보드를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USB-C 하나만으로 HDMI, 맥세이프 전원, USB-CtoUSB 젠더 (키보드)로 세 개를 대신하니 배선이 참 깔끔해집니다.
삽질기..
처음 삽질은 USB-C 케이블이었습니다. 일단 모니터에는 USB-C 번들 케이블을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따로 구입을 해야 합니다. 모니터 연결을 위해서는 확실하게 지원되는 물건은 썬더볼트 패시브 케이블 (썬더볼트 액티브 케이블은 또 안 됩니다.)인데 이건 스펙이 1m가 최대 거리라서 더 긴 케이블이 없습니다. USB 케이블은 3.1 gen2에 DP alt mode를 지원하는 케이블이 필요한데, 거의 모든 쇼핑몰이나 하이마트 같은 오프라인 몰에서도 gen2 스펙까지는 표시를 해 놓지만 DP alt mode지원 여부는 나오지를 않습니다.
저도 케이블을 하나 잘못 사는 바람에 일반 쇼핑몰에서 사면 안 되겠다 해서 처음 찾은 곳은 모니터 제조사인 삼성전자 소모품 센터였습니다. 근데 모니터용 USB-C케이블을 안 팝니다. 며칠간의 삽질 끝에 결국 LG전자 서비스 몰에서 사서 해결했습니다.
또 다른 문제는 모니터에 있는데, 케이블도 사고, 드디어 모니터 연결하니 짜잔~ 4K 60Hz로 잘 나옵니다. 드디어 끝인가 했는데 다음 날 뽑았던 케이블을 다시 연결하니 모니터가 신호없음이네요. 컴퓨터 쪽에서는 모델명까지 제대로 인식하고 다 하는데 모니터가 못 받아들입니다. 지인 찬스로 다른 usb-c 모니터 연결 테스트해 보니 케이블과 컴퓨터는 멀쩡하다는 결론이 났습니다. 이때부터 모니터 설정을 바꾸고 초기화도 해 봤지만 요지부동입니다. 결국 AS기사분까지 왔는데, 최종적으로 해결한 것은 모니터 전원 케이블을 뽑아서 완전한 콜드 부팅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콜드 부팅이란?
주요 부분에 전기가 통하지 않고, 전원이 모두 꺼져 있던 상태에서 전원 스위치를 눌러 컴퓨터를 다시 키는 것
-> 즉, 모니터의 연결된 전원선 코드를 뽑은 후에 다시 꽂은 후 실행해보세요 ㅎㅎ
23.05.07 추가
- 전원 버튼을 3초이상 누르면 콜드부팅이 되는거 같아요!! 전원버튼으로 몇번 하면 연결 되는거 같아요!! 참조하세요